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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4년만에 바로 선다

10일 오전 9시부터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4년 침몰한 뒤 4년, 육상 인양 이후 좌현 쪽으로 눕혀있던 지 1년만이다. 세월호 선체의 무게는 6835t(톤)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10일 “오전 9시부터 목포신항에서 해상크레인으로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선체 직립이 성공하면 그동안 옆으로 누운 형태로 침몰해 들여다볼 수 없었던 세월호 좌현 쪽에 대한 미수습자 수색, 침몰 원인 조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서 선체 직립 작업을 맡은 현대삼호중공업은 철제 구조물로 내부를 보강하고, 외부에 철체 빔을 설치하는 등 구조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세월호는 외벽에 수평·수직 철제 빔 66개가 결합된 상태다.

작업은 1만t(톤)급 해상 크레인에 철제 빔 66개를 각각 와이어로 연결, 선체를 뒤편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작업은 4시 간에 걸쳐 6단계 각도로 돌려 선체를 바로 세울 예정이다. 직립 작업은 이날 오후 1시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직립 작업의 관건은 수평 빔과 수직 빔을 연결하는 중심점이자 가장 힘을 많이 받는 부위인 ‘힌지(hinge)’가 무게중심 이동에 따른 하중을 견뎌내느냐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날(9일) 선체를 40도가량 들어 올리는 예행연습에 성공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10/2018051000822.html